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을사년(乙巳年) 2025년도 어느덧 한 달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잠시 멈춰 섰던 시간
지난해부터 이 블로그는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58개의 글과 68,000명이 넘는 분들이 다녀가신 이곳을 멈춘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멈춰야 더 깊이 볼 수 있고, 침묵해야 더 명확히 들을 수 있습니다. 명리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단순히 사주를 '본다'는 것을 넘어 '이해한다'는 것의 무게를 느꼈습니다.
비워야 비로소 밝아진다는 것을, 그 시간이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동안 무엇을 했을까요?
공백의 시간 동안 저는:
더 깊이 공부했습니다.
고전을 다시 읽고, 현대 명리학의 다양한 해석을 탐구했습니다. 단순한 기법이 아닌, 명리학이 왜 수천 년간 사랑받아 왔는지 그 본질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더 많이 듣고 관찰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보며, 사주는 운명의 '틀'이 아니라 삶의 '경향성'이며, 가능성의 '지도'라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로서의 길을 걸었습니다.
글을 쓰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어떻게 하면 명리학의 깊은 지혜를 더 쉽고 따뜻하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호(號)를 수정(한문)했습니다.
공명(空明). 비움으로써 밝게 본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제가 걸어갈 길이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이유
2025년 을사년이 저물어가는 지금, 저는 다시 이 블로그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 나눔의 시간입니다.
20년 넘게 공부하고 연구한 명리학의 지혜를, 이제는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혼자만 아는 지식은 죽은 지식입니다. 함께 나눌 때 살아 숨 쉬는 지혜가 됩니다.
둘째, 시대가 요구합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사람들은 자신을 이해하고 방향을 찾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명리학은 그 오래된 지혜의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제 사주가 말합니다.
계수(癸水) 일간인 저는, 물처럼 흘러 많은 이들을 적시고, 상관(傷官)의 표현력으로 지혜를 전하며, 인성(印星)의 학문으로 깊이를 더하는 것이 제 길입니다. 이제 그 길을 본격적으로 걷고자 합니다.
을사년을 보내며, 병오년을 맞이하며
을사년(乙巳年) 2025년은 어떤 해였나요?
나무(乙木)가 뱀의 불기운(巳火)을 만나 활활 타오른 한 해, 많은 분들이 변화와 도전의 시간을 보내셨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새로운 시작을, 어떤 분은 뜨거운 열정을, 또 어떤 분은 시련의 불길을 경험하셨을지 모릅니다.
이제 곧 병오년(丙午年) 2026년이 다가옵니다.
양의 불(丙火)과 말의 불기운(午火)이 만나는 화기(火氣) 왕성한 해입니다. 을사년의 불씨가 병오년에 활활 타올라, 더욱 역동적이고 빠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준비의 시간입니다.
병오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나의 사주는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가, 무엇을 준비하고 조심해야 하는가.
이 블로그가 여러분의 나침반이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2026년 병오년을 대비하는 명리학을 먼저 이야기하겠습니다.
- 2025년 을사년 마무리: 남은 한 달, 주의할 점과 준비사항
- 2026년 병오년 개관: 어떤 해이며, 누구에게 좋고 누구에게 조심스러운가
- 12띠별 병오년 운세: 상세하고 실용적인 운세 풀이
- 병오년 대운: 월별, 계절별 흐름과 중요한 시기들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명리학을 계속 나누겠습니다.
- 연애와 결혼: 내 사주에 나타난 이상형, 결혼 타이밍 찾기
- 직업과 재물: 천직 찾기, 재물운 높이는 법, 창업과 이직 시기
- 건강과 관계: 사주로 보는 건강 주의사항, 인간관계의 지혜
- 시사와 트렌드: 명리학으로 읽는 세상의 흐름
따뜻하고 공감하는 명리학을 전하겠습니다.
사주는 운명의 감옥이 아닙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강점을 발견하며, 약점을 보완하는 도구입니다. 저는 여러분께 불안을 주는 예언자가 아니라, 함께 길을 찾는 동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깊이 있는 명리학을 추구하겠습니다.
단순한 운세 풀이를 넘어, 왜 그런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역사와 이론은 무엇인지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명리학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이 블로그는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질문해주세요. 궁금한 것, 알고 싶은 것을 편하게 물어보세요.
공유해주세요. 도움이 되었다면 주변 분들과 나눠주세요.
소통해주세요. 댓글로, 메시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모여, 이곳이 더 풍요로운 명리학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을사년이 저물어가고 병오년이 다가옵니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 해를 잘 준비하는 것. 그것이 명리학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실용적인 지혜입니다.
"명리학으로 세상읽기", 다시 시작합니다.
함께 걸어주시겠습니까?
🔮 다음 글 예고
👉 "2025년 을사년 마무리 - 남은 한 달, 이것만은 챙기세요" (이번 주 금요일)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완전 분석 - 어떤 해인가?" (다음 주)
📬 문의 및 상담
블로그 댓글 또는 이메일(koh0069@naver.com)로 언제든 연락주세요.
1:1 사주 상담도 준비 중입니다.
🙏 감사합니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있어 다시 시작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2025년 11월 13일
비움으로 세상을 밝히는
명리학 연구가, 작가
공명(空明)
"비워야 밝아지고, 밝아야 길을 비춥니다."
- 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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